배우로 거듭난 방송인 오정연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일 종영을 맞이한 MBC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주예은’역을 맡아 연기 도전에 나섰던 오정연이 첫 작품을 마치는 아쉬운 마음을 전한 것.
오정연은 “유익하고 따뜻한 드라마라는 자부심에 힘든지도 모르고 설레는 맘으로 다음 대본을 기다리던 날들이 벌써 그리워진다.”라며 첫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주예은으로 지냈던 지난 6개월은 인생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초보 연기자인 제게 정다운 조언자가 되어주신 감독님과 동료 및 스태프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지지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워킹맘 육아대디’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 걸음을 내딛은 오정연은 120회의 이야기 중 가장 변화의 폭이 큰 편인 ‘주예은’이라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특히,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분석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자신만의 연기색을 녹여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의 초반에는 겉으로는 강하고 자신밖에 모르지만 속으로는 상처가 많은 캐릭터의 내면을 소화해 내고,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과 회사 모두에서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점점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캐릭터로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
이처럼 긴 호흡의 일일 드라마에 출연하며 진행자로서의 역량에 연기자로서의 활약 가능성을 더한 만능엔터테이너 오정연.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SM C&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