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암 투병 소년 위해 직접 나섰다 “널 웃게 만들길”

입력 2016-11-14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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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BBC'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SNS 상에서 퍼진 한 캠페인에 도움을 주고자 자신의 유니폼을 질병을 앓고 있는 소년에게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잉글랜드 셰필드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였던 카사비안 뉴턴스미스(8)라는 소년은 현재 악성 종양과 싸우고 있다. 이 소년의 암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카바시안을 위한 웃음'이라는 SNS캠페인이 시작됐고 여기에 루니가 참여한 것이다. 현재 소년의 상태는 좋지 못하다. 뇌에 수술이 불가능한 2개의 종양이 있으며 말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 사람들은 소년의 '마지막 미소'를 위해 이같은 캠페인을 시작했다.

루니는 대표팀 동료 애덤 랄라나와 함께 소년을 응원하는 영상을 촬영해 절친으로 알려진 빌리 샤프(30, 현 레딩FC 공격수)의 SNS에 공개했다. 또 루니는 지난 12일 2018러시아월드컵 스코틀랜드전을 승리로 장식한 후 착용했던 유니폼에 사인을 넣어 선물할 것을 약속했다.

영상 속 루니는 "이 선물이 너를 기쁘게 했으면 좋겠다. 이 유니폼이 너를 웃게 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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