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MVP’ 니퍼트의 눈물 “동료들의 노력 결과다”

입력 2016-11-14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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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MVP 후보에 오른 두산 니퍼트가 부인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시상식장을 빛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MVP 후보에 오른 두산 니퍼트가 부인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시상식장을 빛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투수 3관왕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2016 KBO리그 MVP까지 휩쓸었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K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투수 3관왕을 비롯, 정규시즌 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한 니퍼트는 이날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에서 1위에 랭크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두산 선발진 '판타스틱 4'의 1선발로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니퍼트는 수상 소감으로 "이 자리에 올라온 것도 믿기지 않는다. 동료들의 노력 결과다. 특히 양의지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수상 소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니퍼트는 "팀원들을 향해 흘리는 눈물이다. 매 순간 감사하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외국인 선수로서 역대 3번째로 MVP를 수상한 니퍼트는 트로피와 함께 3600만원 상당의 자동차 'K7 Hybrid'가 부상으로 받게 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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