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육종암 투병 전진옥 씨, 선택의 기로에 서다

입력 2016-11-16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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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육종암 투병 전진옥 씨, 선택의 기로에 서다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 씨의 사연을 소개했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이 이번에는 육종암을 투병 중인 남자의 사연을 전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 앞으로 온 충격적인 사진 한 장. 제작진은 왼쪽 다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는 주인공을 수소문 끝에 만났다. 거대한 혹을 왼쪽 다리에 달고 다니는 오늘의 주인공, 전진옥(34세) 씨다.

5년 전부터 생겼다는 왼쪽 종아리의 혹은 단단하게 팽창된 상태에 곧 터질 것 같이 뜨겁기까지 하다. 오른쪽 다리와 비교해서 2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걷는 것조차 힘이 든다는데, 4년 전 찾아간 병원에서 진단 받은 병명은 육종암, 희귀성 암이라고.


치료를 하기 위해선 절단밖에 방법이 없다는데, 진옥 씨는 절단이라는 선택의 기로 앞에 여러 번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절단하느니 그냥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두 번이나 수술대에서 도망쳐 나오기도 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길은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자신의 꿈인 정비사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져 외출을 하는 것조차 버겁다는 진옥 씨. 그의 현재 다리는 어떤 상태인지, 계속 이상태로 지내도 되는 것인지 목요일 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확인해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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