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한국-우즈벡, ‘승점 1점차’ 3파전

입력 2016-11-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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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란과의 원정경기 장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이란과의 원정경기 장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러월드컵 亞최종예선 조별 순위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총 12개국이 6개국씩 A·B조로 나눠 진행된다. 홈&어웨이로 팀당 10경기씩을 치러 각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조 3위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PO)의 승자는 북중미 최종예선 4위와 한 차례 더 대륙간 PO를 펼쳐 본선행에 도전한다. 조 2위를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러시아행 티켓을 끊을 수 있다.

팀당 5경기씩을 치르며 A·B조 모두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A조에선 이란이 3승2무(승점 11)로 1위에 올라있다. 한국(3승1무1패·승점 10)과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15일 안방에서 우즈벡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복귀했다. 당초 한국에 승점 3을 앞섰던 이란은 약체 시리아(4위·승점 5)와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중국은 2무3패(승점 2)로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산술적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처지다.


B조에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전이 눈에 띈다. 사우디는 3승1무1패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4를 기록해 2위 일본(+3)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다. 일본과 함께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였던 호주는 2승3무(승점 9)로 3위에 그치고 있다. 똑같이 승점 9를 마크 중인 아랍에미리트(UAE·득실차 +1)는 호주(득실차 +3)에 뒤져 4위다. A조에선 이란-한국-우즈벡이 3강, B조에선 사우디-일본-호주-UAE가 4강 체제를 형성하며 내년 3월 재개될 최종예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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