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日 기업 라쿠텐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

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 라쿠텐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7월1일부터 4시즌 동안 라쿠텐이 유니폼 메인 스폰서 업체가 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1년까지 4년 동안 연간 5500만 유로(약 690억원)의 규모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카타르항공과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카타르항공과의 연간 3500만 유로(약 438억원)보다 더 높은 금액에 스폰서를 유치하게 됐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헤라르드 피케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과 저녁을 먹으면서 나눈 대화에서 출발했다. 라쿠텐의 경험과 노하우가 팀에 혁신을 안겨다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 라쿠텐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프로축구 빗셀 고베를 운영하는 등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