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3주째 5%..부정적 의견 90% 최악

입력 2016-11-18 14: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영향으로 3주째 역대 최저치인 5%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7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3주째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평가도 전주와 같은 90%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2030세대의 불신은 여전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20대에게 0%의 지지율을 얻었던 박 대통령은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에서 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콘크리트 지지율의 핵심 기반인 TK(대구ㆍ경북) 지역은 완전히 와해됐다. TK지역의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로, PK(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7%)과 충청권(11%)보다 오히려 낮았다. 아울러 호남지역은 이번에도 0%로 집계됐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이며, 전신인 한나라당 지지도 최저치와도 동률이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일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