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싸움’ 추성훈, 흥 부자 출격…발라더→트로트 황제로

입력 2016-11-24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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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싸움’ 추성훈, 흥 부자 출격…발라더→트로트 황제로

‘노래싸움-승부’ 추성훈이 트로트 폭격으로 무대를 발칵 뒤집는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연출 손수희) 측은 “오는 25일 방송에서 추성훈이 ‘감성깡패’를 버리고 ‘흥부자’를 소환해,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추성훈+트로트’는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 조합. 그러나 대 반전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노래싸움-승부’에서 그 조합이 현실로 이뤄졌다.

추성훈은 시작부터 ‘고속도로 트로트 메들리’에서나 듣던 맛깔나는 추임새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그의 다부진 체격과 들썩거리는 엉덩이 춤은 신선한 조화(?)를 이루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흥부자’ 추성훈의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추성훈은 지난주 “지는 것을 싫어한다”며 카리스마를 내뿜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회식 자리 ‘추 부장’이 된 듯 무대를 누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함께 무대를 즐긴 출연진들은 ‘추성훈의 재발견’이라며 연신 엄지를 치켜들었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추성훈은 지난 4회 조세호와의 대결에서 안타까운 패배를 경험했음에도 불구, 다시 무대에 올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새로운 경연 티켓을 거머쥐며 ’흥부자’로 180도 변신한 추성훈의 무대에 관심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노래싸움-승부’ 제작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노래싸움-승부’에서 제대로 된 반전이 터졌다.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추성훈과 트로트의 조합이 현장에 있는 모두의 혼을 쏙 뺀 것. 그만큼 흥, 재미, 열정이 합쳐져 시너지가 빵 터진 무대였다. 출연진 모두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든 ‘흥부자’ 추성훈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할 것이다. 추성훈의 무대를 방송을 통해 즐겨 달라”고 전했다.

한편,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로, 오는 25일 저녁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2 ‘노래싸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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