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새누리당 비박계 주류의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친박 핵심 의원 8명을 ‘최순실의 남자들’로 규정하고 이들에게 탈당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후안무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현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들이다”라며 김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하늘이 준비한 후보’라고 발언한 것과 유승민 의원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최태민 관련 의혹을 방어한 사실을 언급했다.
또 “당을 편 가르고 분열시키고 당을 파괴한 주동자가 있는 비상시국회의가 지도부 즉각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새누리당은 이제 두 분과 함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