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박성호 “11살 연하 아내 얻기 위해 혼전 각서 썼다”

‘자기야-백년손님’ 박성호가 혼전 각서를 언급했다.

박성호는 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처가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던 ‘비장의 카드’인 혼전 각서를 직접 읽었다.

박성호는 “아내와 11살 차이가 난다. 결혼 허락을 받을 때 처가에 금전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전 재산으로 아파트 분양을 받고 장모님께 아파트 분양 계약서를 보여드렸다”고 밝혔다.

박성호는 “장모님이 흡족해하셨다. 그런데 종이와 펜을 들고 오셔서 결혼 생활에서 지켜야 할 도리와 각오에 대해 혼전 각서를 쓰라고 하셨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MC 김원희는 “박성호의 혼전 각서를 SBS에서 단독 입수했다”며 박성호가 썼던 각서 사본을 공개했다. 박성호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 등 다소 딱딱한(?) 내용의 자필 혼전 각서를 직접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호의 각서 내용을 들은 김환 아나운서는 “혹시 장모님이 군 출신 이시냐”고 되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자기야-백년손님’은 ‘잘 가르친 사위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사위 갱생 프로젝트’라는 모토 아래 처가를 찾아간 사위와 장모가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