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사장, 헤이워드 두둔… “진짜 모습 보지 못했다”

입력 2016-12-21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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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헤이워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염소의 저주’를 깨뜨린 시카고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제 몫을 다 하지 못한 제이슨 헤이워드(27)를 두둔하고 나서 화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의 팬들은 아직 헤이워드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헤이워드에 대한 변치 않은 믿음을 보인 것. 헤이워드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비판에 시달리자 이와 같은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카고 컵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헤이워드와 8년 1억 84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헤이워드는 지난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230과 7홈런 49타점 61득점 122안타, 출루율 0.306 OPS 0.63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헤이워드는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104와 OPS 0.30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수비’, ‘대주자’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엡스타인 사장은 "오프 시즌은 호흡을 깊게 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차분하게 비디오를 보고, 코치와 함께 스윙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컵스 팬들은 헤이워드가 타자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아직 보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은 이제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내년시즌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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