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다시 연승 모드…KDB생명 꺾고 2연승…선두 독주

입력 2016-1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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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홍보람·박혜진·커리 해결사 즐비

우리은행이 다시 연승을 쌓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박혜진(17점·4리바운드·6어시스트)과 모니크 커리(17점·8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70-64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신한은행에게 패하며 시즌 개막 직후부터 이어간 13연승을 마감한 신한은행은 21일 KB스타즈전부터 다시 승리를 쌓고 있다. 2연승을 포함해 15승1패가 된 우리은행은 경기가 없었던 2위 KEB하나은행(8승7패)과의 격차를 6.5경기로 늘렸다. 5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5승11패가 돼 최하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팀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존쿠엘 존스(5점·2리바운드)가 부진했지만 다른 해결사들이 즐비했다. 1쿼터에는 홍보람(11점)이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책임진 덕분에 21-15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2쿼터 박혜진이 3점슛 없이도 8점을 쏟아내며 팀을 이끌었고, 우리은행은 40-31, 9점차로 도망갔다. 3쿼터 잠시 주춤하며 달아나지 못한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후 KDB생명에게 맹추격을 허용해 57-54, 3점차까지 쫓겼다.

이 때 커리가 개인기로 2점을 책임져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우리은행 갑자기 강압수비를 펼쳤다. KDB생명 선수들이 당황한 사이 박혜진이 볼을 가로챘고, 이를 커리에게 패스했다. 커리는 3점포를 림에 적중시켰다. 우리은행은 62-54로 달아나며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이 때 벌려놓은 점수차를 꾸준하게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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