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X조여옥 대위 출석하면 뭐하나 ‘이완영 후폭풍’…박영선 “미꾸라지 이완영 교체해달라”

입력 2016-12-2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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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민정수석X조여옥 대위 출석하면 뭐하나 ‘이완영 후폭풍’박영선 “미꾸라지 이완영 교체해달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성태 위원장에게 “국조특위 미꾸라지를 교체해 달라”고 촉구했다.

22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청문회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사전모의’, ‘위증교사’ 논란으로 아수라장 속에 시작됐다.

본격적인 청문회에 앞서 이완영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의증교사 의혹은 허위 주장이다. 내게 지시를 받은 적도 사주를 받은 적도 없다”며 “야당은 이런 내용을 가지고 자격이 없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본 위원은 의중교사 허위 주장은 기획된 정치공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영선 의원은 12월 초 5시간 가량 고영태 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를 받았다. 쪽지와 A4 용지 수십장이 왔다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완영 의원은 “야당은 의혹 제기 뒤에 숨어서 이중적 작태를 하지 말고 어떤 정치적 공작이 있었는지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타기고 뒤집어씌우려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완영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정치공작으로 보인다. 자신의 위증교사 의혹을 물타기하고 남에게 뒤집어씌우려는 행위는 나쁜 짓”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위원장에게 “이완영 의원은 제척사유가 충분하다”며 “국조특위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 하나를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5차 청문회에는 지난 청문회에 불참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조여옥 대위가 출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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