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올린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최장신’ 마테이코를 향한 주목 ↑

입력 2024-05-08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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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마테이코. 사진제공 | KOVO

‘2024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총 15개국에서 3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누가 7개 구단의 선택을 받을지 눈길이 쏠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NAS종합운동장에서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했다. 9일까지 이어질 이번 트라이아웃에선 각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 인터뷰, 3번의 연습경기 등이 진행된다.

각 구단은 지난 시즌 활약한 외국인선수들보다 나은 인재가 있는지를 집중 확인했다. 기존 외국인선수 중 모마(31·현대건설·카메룬), 윌로우(26·흥국생명·미국), 실바(33·GS칼텍스·쿠바), 부키리치(24·한국도로공사·세르비아)가 재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과 수준이 비슷하다”는 게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을 향한 평가다. 국가대표 소집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에 불참한 데자렛 마단(22·쿠바)을 향한 아쉬움을 보인 구단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아쉬운 선수 풀 속에서도 두각을 보인 선수들이 많았다.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들 모두 높이에 강점을 보였는데, 최장신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98㎝)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94㎝)에 대한 호평이 잇달았다.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로 눈길을 모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88㎝), 아나스타샤 구에라(28·이탈리아¤186㎝),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92㎝)도 눈길을 끌었다. 이 중 마테이코는 “나는 정말 크고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 전위에서 속공 경험도 많다. 그동안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에서 뛰었고 아시아 무대는 처음이다. 흥국생명 출신 베레니카 톰시아(폴란드)가 V리그 진출을 위한 조언을 많이 해줘 기대가 크다”며 한국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드래프트는 9일 오후 8시 현지에서 열린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의 역순으로 높은 확률을 부여하는 추첨제로 정한다. 구슬을 최하위(7위) 페퍼저축은행 35개, 6위 도로공사 30개, 5위 IBK기업은행 25개, 4위 GS칼텍스 20개, 3위 정관장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현대건설 5개씩 부여한 뒤 추첨으로 지명권 순서를 가린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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