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S가요대축제] 노래로 전하는 #위로#감동#추억(종합)

입력 2016-12-30 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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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가요대축제] 노래로 전하는 #위로#감동#추억(종합)


2016 KBS 가요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2016 KBS 가요대축제’는 MC 박보검과 설현의 인사말로 그 막을 열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위로하기 위해 전 출연자들이 무대 위에서 지오디의 ‘촛불 하나’를 열창하며 서막을 알렸다.

이날 ‘2016 KBS 가요대축제’의 오프닝 무대는 세븐틴이 맡았다. 세븐틴은 ‘예뻐요’와 ‘붐붐’으로 두 가지의 상반된 매력을 뽐내며 화려한 시작을 장식했다. 이어 몬스타엑스는 ‘걸어’로 칼군무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여자친구, 아이오아이(I.O.I), 트와이스, 레드벨벳는 순서대로 등장했다. 이후 한 무대에 선 이들은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두 남자들의 힐링송 콜라보레이션이 듣는 이들을 위로했다. 온유는 의자에 앉아, 정용화는 피아노를 치며 윤종신의 ‘지친하루’를 재해석했다. 두 남자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어 첸과 황치열은 수트로 의상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올랐다. 2016년 힐링송으로 김종민이 꼽은 이 노래를 첸과 황치열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목소리로 불렀다.



남자그룹이 걸그룹의 노래를, 걸그룹이 남자그룹의 노래를 불렀다. 슬기, 신비, 모모, 유정, 청하는 걸 크러쉬 매력을 뽐내는 의상을 입고 칼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각자 다른 그룹에 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또 뱀뱀, 민혁, 영재, 민혁은 블랙 의상으로 맞춰 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나 평소 무대 위의 모습과는 달리 요염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엄마와 함께 무대에 오른 두 가수가 있었다. 켄과 나연은 마와 무대에 올라 각각 ‘엄마’와 ‘그리움만 쌓이네’ 무대를 선보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듣는 이들의 눈물을 훔치는 감동의 무대로 한층 분위기는 깊어져갔다.

또 이번 ‘가요대축제’에서는 후배 가수들이 선배 가수들의 명곡 무대를 꾸미는 시간이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 비에이피는 H.O.T의 ‘전사의 후예’, 세븐틴은 신화의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이엑스아이디는 신화와 함께 ‘브랜드 뉴’(Brandnew)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주게 만들었다.

2017년은 이 그룹을 주목해야겠다. NCT 드림은 ‘츄잉 검’, 우주소녀는 ‘비밀이야’, 아스트로는 ‘고백’, 라붐은 ‘겨울동화’로 무대를 채웠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들이 2017년의 연말에는 또 어떤 성적표를 갖게 될지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다.

태민과 지민이 ‘라이’와 ‘쇼 다운’, ‘너에 관한 모든 것’으로 무대를 꾸미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먼저 등장한 태민과 뒤이어 나온 지민은 비슷한 이름처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한 시도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97년생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 정국, 갓세븐 유겸과 뱀뱀, 세븐틴의 민규, 도겸, 디에잇, 트와이스 지효, 여자친구 유주와 은하, 아이오아이 정채연, 세븐틴밴드는 ‘나는 나비’를 부르며 방청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엄정화는 8년 만에 내놓은 신곡 ‘와치 미 무브’(Watch me move), ‘드리머’(Dreamer)로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엄정화는 걸 그룹 마마무 화사, 몬스타엑스와 자신의 히트곡 ‘초대’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전인권과 그룹 샤이니 종현, 그리고 MC 박보검과 설현, 전 출연자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2016년, 출연진들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2016 KBS 가요대축제’ MC는 배우 박보검과 걸 그룹 AOA 설현이 맡았다. 이날 라붐, 아스트로, 업텐션, 오마이걸, 우주소녀, NCT DREAM, 전인권, 엄정화, 신화, 다비치, 황치열, 태연, 샤이니, 인피니트, 씨엔블루(CNBLUE), 정은지, 엑소, B.A.P, 비투비, 빅스, 이엑스아이디, AOA, 방탄소년단, 한동근, 갓세븐, 레드벨벳, 마마무, 몬스타엑스, 세븐틴, 여자친구, 트와이스, 아이오아이가 무대를 꾸몄다.

사진|‘2016 KBS 가요대축제’ 방송 캡처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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