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장, 이준익 신작 ‘박열’ 캐스팅…이제훈과 호흡 [공식입장]

입력 2017-01-02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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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수장이 영화 ‘박열’의 출연을 확정 짓고 이달 1월 크랭크인,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간다.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박열’은 일제강점기 당시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 등을 조직한 독립운동가이자, 일본 왕세자 '히로히토' 폭살을 계획했던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관동대지진 당시 벌어졌던 조선인학살 사건을 중점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백수장은 극중 박열이 만든 항일운동 단체 ‘불령사’의 핵심 일원인 ‘최영환’ 역을 맡았다. 박열의 절친한 친우이자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한 실존인물로, 배우에게서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고 잘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후문과 함께 작품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백수장은 그간 개성 있는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범죄의 여왕’에서 고시 전문가 ‘덕구’ 역을 맡았으며,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는 ‘넘버2’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영화 ‘오프로드’, ‘그녀들의 방’,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과 웹드라마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등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영화 ‘박열’에서도 색다른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열’은 주인공 박열 역의 이제훈을 비롯해, 권율, 민진웅, 최희서 등 젊은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촬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거장 이준익 감독이 ‘동주’에 이은 또 한 번의 독립운동가 영화를 내놓으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만큼 그 시너지가 기대되는 바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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