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머라이어 캐리, 뉴욕 새해 맞이 공연서 립싱크 의혹

입력 2017-01-02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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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해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연말 최대 행사인 ‘크리스탈 볼 드롭’ 사전 공연을 원활하게 마치지 못해 곤혹을 치루고 있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인 12월 31일 머라이어 캐리는 새해를 하루 앞두고 펼치는 공연에서 음향 기술 문제로 원활하게 공연을 마치지 못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공연에서 ‘이모션’을 부르던 중 노래가 들리지 않는다며 멈췄고 두 번째곡 ‘위 빌롱 투게더’ 는 머라이어 캐리가 노래를 멈췄는데 녹음된 노래가 흘러나와 립싱크 중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현장은 미국 ABC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됐다.

캐리 측은 언론사에 “기술 문제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문제 없이 리허설을 마쳤지만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귀에 꼽는 인이어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 소속사는 “머라이어 캐리가 공연을 계속 할 수 있는 여건들이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머라이어 캐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Shit happens)”면서도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으라”고 기원했다.

이에 공연제작사 딕 클라크 프로덕션은 이날 “우리는 지난 50여년간 TV 생방송 이벤트의 프리미어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성공적으로 치뤄왔다. 머라이어 캐리의 해명은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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