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낭만닥터’ 유연석X양세종, 라이벌 브로맨스 터졌다

입력 2017-01-03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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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유연석X양세종, 라이벌 브로맨스 터졌다

양세종이 유연석 덕분에 한석규 수술에 합류, 의사로서 한걸음 성장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6회에서 양세종(도인범 역)은 유연석(강동주 역)과 한 팀이 돼 한석규(김사부 역)가 집도하는 주현(신회장 역)의 수술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신회장(주현 분)은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위험하더라도 인공심장 수술을 받겠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김사부는 위험부담이 큰 수술이기에 고민했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에 더 강렬하게 살고 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죽는 날만 기다리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신회장의 모습에 수술을 결심했다. 하지만 신회장의 몸 상태로 봤을 때 이번 수술은 6시간 안으로 끝내야만했다. 족히 10시간은 걸리는 수술을 7시간 30분으로 최대한 단축한 김사부는 나머지 1시간 30분을 어떻게 줄일지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같은 시각, 이런 사실을 접한 도윤완(최진호 분)은 김사부를 완전히 매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누가 봐도 실패할 수술이 분명하다는 것. 이에 도윤완은 또 한 번 계략을 꾸몄다. 돌담병원에 거대병원의 핵심인력을 지원해주는 척 하면서 김사부가 꾸린 스태프를 갈아 엎어버리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신회장 수술을 라이브로하게끔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도윤완은 김사부가 절대 스태프를 바꾸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었고, 결국 도윤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김사부가 라이브 써저리로 진행하도록 만들었다.

김사부를 비롯해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 등 돌담병원 식구들은 신회장의 수술 시간을 어떻게든 6시간으로 단축시켜 성공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그 때 강동주는 김사부 수술에 들어오고 싶다고 했던 도인범(양세종 분)이 빠져있는 것을 알고 그에게 먼저 다가갔다. 그리고 “너랑 같이 하면 시간을 좀 더 단축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언제 또 그런 수술 경험해 보겠냐”며 무심한 척 하지만 애정을 담아 부탁을 했고, 인범은 거절하는 듯 싶더니 되돌아와 “콜”을 외치며 이를 받아들였다. 김사부 역시 인범의 수술 참여를 흔쾌히 수락했고, 인범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인범은 김사부를 찾아가 “이번엔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게 수술 시간을 줄여보고 싶어서, 강동주가 부탁해서 들어가는 거다. 오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서툴지만 진심을 전했다. 수술 당일, 돌담병원은 신회장의 수술 성공을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인범 역시 동주와 한 팀이 되어 심기일전했다. 하지만 그 때 돌담병원에 응급수술 환자가 도착했고, 환자를 수술할 수 있는 의사는 동주와 인범 밖에 남아있지 않아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인범은 도윤완의 압박으로 김사부의 일거수일투족을 몰래 보고하고 있던 것을 김사부가 모두 눈치 채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김사부로부터 “내가 너를 잘못 본 것 같다. 돌담병원을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한 마디를 듣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상처받은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인범은 동주의 제안 덕분에 자연스럽게 다시 김사부와 함께 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보듬었던 김사부로 인해 하나씩 깨달음을 얻고 있는 인범의 성장과 더불어서 라이벌에서 점점 황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깨알 브로맨스를 보여줄 인범·동주의 케미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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