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의 소방관’ 정인선, 얼음가면 쓴 차가운 청순美

입력 2017-01-03 09: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S2 새 4부작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정인선이 차가운 얼음가면 뒤에 감춰진 봄꽃 같은 미소로 촬영장을 녹였다.

정인선은 ‘맨몸의 소방관’에서 열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 분)에게 고액의 수상한 알바를 제안하는 상속녀 한진아로 분해 극과 극의 반전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도하고 시크한 얼음공주와 봄 같이 화사한 청순미녀를 오가는 정인선의 이중매력이 포착된 현장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정인선은 청순한 미모와는 달리 상대를 얼어붙게 만드는 도도하고 까칠한 가시 돋친 모습이다. 세상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는 듯 시크하고 무심한 절대 0도의 무표정은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이와는 정반대로 또 다른 사진 속의 정인선은 봄 꽃같이 화사한 미소로 그녀 안에 숨겨진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정인선이 연기하는 한진아는 10년 전 방화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비운의 상속녀다. 그녀가 고액의 알바비를 제시하며 누드모델을 구하는 수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속내는 무엇일지 또 차갑게 얼어붙은 그녀를 이렇게 활짝 웃게 만든 상대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해 11월 수원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귀여운 미소와 활기찬 폴더 인사로 등장한 정인선은 막상 본 촬영에 들어가자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입을 꾹 다물고 한치의 표정변화 조차 없이 얼음공주 한진아 캐릭터에 깊이 몰입했다. 하지만 중요한 노출(?)장면 촬영 도중 수줍어 어쩔 줄 몰라하는 상대배우 이준혁의 코믹한 연기에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며 NG를 연발해 긴장감 가득한 현장을 사르르 녹였다.

단막극의 명가 KBS가 2017년 첫 선보이는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은 열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 분)와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정인선 분)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로맨틱 스릴러 드라마다. 소방관과 상속녀라는 신선한 캐릭터 조합, 코믹 터치 로맨스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상반된 만남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4부작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상시키며 화끈한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열혈 소방관으로 변신한 이준혁과 얼음같이 차가운 상속녀 정인선이 만나 화끈한 케미를 불태울 ‘맨몸의 소방관’은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1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얼반웍스미디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