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구금 연장 “19개월 아이와 함께라면 당장이라고 귀국 할 것”

입력 2017-01-03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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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법원은 최순실 딸 정유라의 구금을 4주 연장하기로 했다.

해외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정씨는 1일 오후(현지 시간) 덴마크 북부 올보르 시 외곽 주택에서 현지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로 붙잡혔다.

올보르 시는 최 씨와 함께 머물던 독을 슈미텐 시에서 약 9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정 씨 승마 연습을 위해 모녀가 수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은신처 중 한 곳으로 지목돼 왔다.

당시 현장에는 아들로 추정되는 남자 아아와 보모 등 한국인 4명도 함께 붙잡혔다.

정 씨는 구금 연장을 위해 열린 2일 심리에서 모든 것은 엄마가 저지른 일이라고 부인했으며, “19개월된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다. 아이와 함께 있게 해준다면 내이라도 당장 귀국하겠다”며 조건부 귀국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덴마크 법원은 정씨의 구금 기한을 오는 30일까지 4주간 연장키로 했다.

한편 특검 측은 자진 귀국을 설득하기로 했으며, 덴마크 대사를 통해 정유라와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유라 구금 연장.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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