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제발 정착 좀 하자”… ‘막영애15’ 출연진도 바랐다

입력 2017-01-03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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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정착 좀 하자”… ‘막영애15’ 출연진도 바랐다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가 배우들이 40살 영애(김현숙)에게 전하는 신년 덕담 릴레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열연을 펼친 '막영애15'의 출연진이 40살 영애에게 전하는 멘트들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낙원사 식구들, 영애의 든든한 가족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영애를 울고 웃게했던 승준(이승준 분)과 동혁(조동혁 분)까지 ‘불혹’을 맞이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영애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슈퍼 워킹맘’이자 ‘시간 또라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란(라미란 분)은 “앞으로는 나처럼 진상, 궁상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별반 다르지 않다”고 농담을 던졌다. 악덕 사장으로 팬들의 미움과 사랑을 함께 받은 덕제(조덕제 분)는 “한 살 더 먹으니 몸관리를 해라. 음식도 골라가면서 먹으라”며 특유의 어투로 영애에게 조언을 전했다. ‘막영애 시리즈’에서 역대급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여온 서현(윤서현 분)과 지순(정지순 분)또한 유쾌한 웃음으로 영애의 40살을 격려했다.

이번 시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과 행동으로 낙원사 선배들의 뒷목을 잡게한 신입사원 이수민(이수민 분)도 "승준과의 사이 때문에 업무에 지장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도깨비 디자인은 훌륭했다"면서 무심하지만 속 깊은 덕담을 전했다. '막영애15'의 유일무이한 외국인 배우 스잘(스잘 분)도 "일을 열심히 하겠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 사랑한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해물포차 식구들의 신년 맞이 덕담도 전해졌다. 시종일관 훈훈한 미소와 베이비 페이스로 많은 누나 팬들을 사로잡은 조카 정수환(정수환 분)은 “영애누나와 함께해서 행복했다. 내년에 대학생이 되니 술 한잔 하자”며 패기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열혈 마초남’이자 영애의 든든한 동창생으로 열연한 조동혁(조동혁 분)의 멘트도 공개됐다. 조동혁은 “항상 건강하고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행복해라”며 우직한 덕담을 전했다.

오랜 시간 영애곁은 지켜온 영애 가족들의 훈훈한 멘트도 이어졌다. 영애 어머니(김정하 분)는 “제발 정착좀 하자”며 노처녀 딸을 걱정했고 아버지(송민형 분)는 “내년에는 건강하자. 건강이 최고다”라며 한결같이 자식을 챙기는 면모를 보여줬다. 영채(정다혜 분)는 “마흔이 됐다고 조급해하지 마라. 여자의 종착역이 꼭 결혼만은 아니다”라며 극 중 언니인 영애의 삶을 응원했다.


최근 영애와의 재결합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작은사장' 이승준의 유쾌한 조언도 함께했다. 승준은 영애에게 "이제 불혹이다. 더 이상 갈팡질팡 하지말고 내게 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영애가 자신에게 전하는 신년 인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영애는 자신에게 "이제 마흔이다. 너무 오지랖 피지말고 몸부터 챙기자. 혹시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려면 몸 관리를 해야한다. 지난 39년동안 너무 수고했고 40살부터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살아보자"며 의미있는 멘트를 남겼다.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3일 밤 11시 20화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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