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두 번째 봄의 ‘서장’ 열어젖힌 소녀들 [종합]

입력 2017-01-04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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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그룹 에이프릴이 다시 한 번 팀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서장'을 열었다.

에이프릴(채경, 채원, 나은, 예나, 레이첼, 진솔)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Prelide(프렐류드)'의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에이프릴의 이번 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윤채경과 레이첼의 합류이다. 에이프릴은 앞서 원년멤버인 소민과 현주가 팀을 탈퇴했고, 이를 대신해 윤채경과 레이첼이 합류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채경은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IOI(아이오아이)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이에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은 멤버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채경도 새해 소원을 묻자 "아무래도 혼자 활동하다가 에이프릴 합류해서 정식으로 더 자주 찾아봤으면 좋겠고, 1년 내내 에이프릴로 쭉 달려갔으면 한다"라고 말해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에이프릴 레이첼·채경,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시너지를 기대할만한 에이프릴과 윤채경, 레이첼의 만남이지만, 걱정이 되는 부분은 기존 멤버들과 윤채경, 레이첼과의 호흡이다. 에이프릴은 데뷔부터 줄곧 확실한 콘셉트와 이미지를 선보여온 그룹으로, 과연 중간에 합류한 멤버들이 여기에 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우려를 자아낸 목소리도 있던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 채원은 "레이첼과 채경언니가 합류해서 우리가 좀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부족했던 부분도 채워나갈 수 있어서 좋다. 레이첼도 처음이라 어려운 것도 많을 건데 잘 따라와줘 고맙고, 채경 언니도 그동안 힘들었을 건데 같이 하게 돼 정말 좋다"라고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히려 채원은 이번 앨범에서 에이프릴만의 이런 뚜렷한 콘셉트를 더 잘 보여줄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원은 "아무래도 우리는 뚜렷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걸스카웃과 알프스 소녀, 팅커벨을 했었다. 이번엔 인형인데, 아련한 인형이다. 그런 아련한 감정을 보여준다는 것부터가 최연소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점점 성장해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에이프릴의 자신감의 또하나의 이유는 노래에 대한 믿음이다.

채경은 "우리도 노래를 듣자마자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이걸로 나가면 대박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이번에 1위를 한다면 설이 있으니, 한복을 입고 떡국을 나눠드리면 어떨까 생각중이다"라고 1위 공약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프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자신있게 에이프릴의 새로운 '서장'을 열어젖힌 만큼 이들은 새해 소원부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진솔은 "에이프릴 앨범이 대박이 났으면 좋겠고 내가 음악적으로 모든면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고, 예나는 "일단 우리 음원이 차트 올킬을 해보고 싶다"라고 당찬 소원을 밝혔다.

이어 채원과 레이첼은 "2017년이 되자마자 우리가 나온거데, 정말 에이프릴의 해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음원도 잘돼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길거리에도 우리 노래가 나오고 그랬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딱 꽂힐 수 있는 그룹이 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나은은 "2017년은 느낌이 정말 좋다. 내가 꿈을 많이 꾸는데 좋은 꿈만 꾸고 느낌이 좋다. 활동도 열심히 하고, 이번 활동을 비롯해서 팬들과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Prelide(프렐류드)' 앨범에는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를 비롯해 '지금 모습 이대로', '시간아 멈춰라', 'WOW', 'Fine Thank You', '꿈사탕(Special ver.)', 'Muah!(Special ver.)', 'Snowman(Special ver.)', '봄의 나라 이야기(Inst.)'까지 9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는 짝사랑의 순수한 마음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담아낸 작품이다. e.one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에이프릴의 'Prelide(프렐류드)'의 음원은 4일 자정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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