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아나운서 “정유라 승마 꿈나무라고 했다고 욕질…저질적 행태”

입력 2017-01-04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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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의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정 전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대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승마는 나이가 꽤 들어도 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20대 중반 지나면 대표선수에서 은퇴해야 하는 스포츠가 많지만 승마는 40대에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유라는 대한 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이제겨우 21살입니다.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만한 선수 하나가 아쉬운 게 승마 종목 아닙니까?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가합시다. 그래야 대한민국 사회가 성숙해 집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가, 국민 운운하지 말고 당신부터 성숙하기를…”,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행태”,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네요” 등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이후 또 한번 “정유라 옹호한다고 난리인데…어떤 범인이라도 반성하고 변화하면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미홍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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