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정길 “난 이북 출신” 최초 가족사 공개

입력 2017-01-04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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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정길 “난 북한 출신” 최초 가족사 공개

배우 이정길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제작진에 따르면 연기 인생 50여 년을 훌쩍 넘긴 올해 74세의 원로 배우 이정길은 60,70년대 원조 꽃미남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데뷔 이래 한 번도 쉬지 않고 138편의 드라마와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이정길은 연기 인생 최초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정길은 “그동안 가족 공개, 사생활 공개는 절대로 하지 않았다. 혹시나 가족에게 피해가 갈까봐 우려해서였다”고 말한다.

이어 “나는 북한 청진에서 독자로 태어났고 내가 첫돌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해방되자마자 어머니 홀로 나 하나 둘러업고 (한국으로) 내려오셨다. (결혼 후에도)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 집에서 살았다. 홀로되신 장모님까지 한 집에서 함께 모셨다”고 이야기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한편 5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손녀 바보로 등극한 이정길의 모습과 사이버대학교에 입학에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학구파 이정길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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