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홍아란, 임의탈퇴 “지친 심신, 휴식 필요”

입력 2017-01-04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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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아란(25, KB스타즈 가드)이 팀을 떠나게 됐다. 구단과 홍아란 양 측의 합의 끝에 이뤄진 결정이다.

먼저 홍아란은 현재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재활 중인 홍아란은 이 과정에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단 측은 홍아란 측의 의사를 수용해 임의탈퇴 처리를 결정했다.

임의탈퇴된 홍아란은 올 시즌 잔여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후에 홍아란은 다음 시즌에 앞서 구단과 연봉 협상, 선수등록 등의 절차를 통해 다시 선수로 복귀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정도로 볼 수 있다.

한편 홍아란은 삼천포여고를 졸업하고 2011년 WKBL 신입선수 선발에서 전체 9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8.7득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농구를 더 사랑하고 즐기면서 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다졌던 홍아란. 팀에겐 소중한 가드를 잃은 슬픔, 팬들에겐 멋진 플레이를 보지 못하게 된 아쉬움으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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