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이지훈 “흑화한 허치현 나도 궁금…시청자 욕도 감사해”

입력 2017-01-05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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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이지훈 “흑화한 허치현 나도 궁금…시청자 욕도 감사해”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지훈이 뜨거운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지훈은 4일 밤 ‘푸른 바다의 전설’ 14회 방송 이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허지현의 변화에 대해 “흑화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허치현은 애정결핍이 있는 아이었고 어머니 밑에서 사랑이기보다 잘 보여야했기 때문에 항상 기댈 곳이 없었다. 유일하게 우리 아버지가 날 따뜻하게 대해줬고 그래서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처음으로 믿었다”면서 “그런데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상처와 허탈감과 배신감이 들었고 치현이는 어머니의 말에 ‘세상에 믿을 사람은 우리 둘뿐이야’라는 말에 동의를 하게된다. 더이상 배신당하고 상처받기 싫어서”라고 설명을 더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이제 치현이가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드라마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스타일 바뀐 거 멋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나쁜 XX라고 욕해주신 것도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극 중 허준재(이민호)의 형 허치현이 본격적으로 흑화, 악역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믿었던 새아버지 허일중에게 상처받은 허치현은 아버지가 아파 입원해있는 사이 회사의 모든 회장 권한을 자신에게 돌리고 임원들을 압박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차가운 눈빛과 냉소적인 언행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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