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막둥이’(가제)가 ‘그래, 가족’으로 제목을 확정하고 2월 개봉 소식을 전했다.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 ‘그래, 가족’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온 가족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휴먼 코미디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모든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영화 ‘그래, 가족’은 자극적인 소재와 액션 등 장르영화에 지친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바람 잘 날 없는 오 씨 남매의 각기 다른 면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족은 인생의 짐짝이라 여기지만 결정적으로 빽이 없는 오 씨 집안 둘째 수경 역의 이요원은 가족들을 향해 싸늘한 표정과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다섯 살 쌍둥이까지 둔 가장이지만 번듯한 직장도 없는 오 씨 집안 첫째 성호로 분한 정만식은 갑자기 나타난 막내 동생으로 인한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고, 연예인 뺨 치는 외모를 가졌지만 결정적으로 끼가 없는 오 씨 집안 셋째 주미를 연기한 이솜이 먹고 살기 바빠 잊고 지냈던 낙이의 등장에 곤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이들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어느 날 오 씨 남매 앞에 나타난 막내 낙이 역의 정준원까지 세대별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앙상블로 완성한 개성만점 사 남매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그래, 가족’의 티저 예고편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오 씨 남매가 인터뷰 형식으로 자신을 소개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예고편 영상에는 당당하게 자신들의 장점을 소개하는 삼 남매의 말과 상반된 실제 모습이 이어져 끊임없는 웃음을 유발한다. 뒤끝 없고 온순한 성격이라 늘 당하고 산다는 둘째 수경은 갑자기 나타난 막내 동생 낙이에게 시종일관 버럭 화를 내는가 하면, 카리스마 있는 믿음직한 장남이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성호는 무시 당하는 장남의 권위, 답 없는 장남의 소신, 객기 취급 받는 장남의 패기까지 실종된 카리스마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자립심 강하고 경제력 있는 여자라는 셋째 주미는 수경과 성호에게 카드 값, 월세, 택시비를 빚지면서도 굴하지 않는 뻔뻔함으로 수경과 성호의 분노를 자아낸다.

여기에 듣도 보도 못한 막내 동생 낙이의 등장은 하루아침에 세 남매에서 네 남매가 된 이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가 하면, 개성만점 캐릭터를 통해 선보일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을 기대하게 만든다. “우리가 뭐 가족이야? 말만 가족이지”라는 인상적인 대사와 함께 “당최 바람 잘 날 없는 가족이 온다“라는 카피가 더해진 ‘그래, 가족’의 티저 예고편은 2017년을 여는 대국민 휴먼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 세대별 호감만점 배우들이 환상적 연기 앙상블로 선보일 리얼 패밀리 케미와 전세대가 공감 가능한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한 영화 ‘그래, 가족’은 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