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이별 준비하는 택연, ‘입대의 모범’

입력 2017-01-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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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 멤버 겸 연기자 옥택연. 동아닷컴DB

작품까지 고사하며 입대 준비

그룹 2PM 택연(옥택연·29)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 준비에 한창이다. 연말연시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과 음반으로 팬들에게 ‘안녕’을 고하기 위해 바쁘게 양국을 오가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에서 ‘2016 외로운 옥캣의 크리스마스’라는 팬미팅을 벌인 택연은 2·3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솔로 콘서트를 벌였다. 이어 18일 일본에서 솔로앨범을 발표한 후 21일과 22일엔 고베와 도쿄에서 ‘솔로 터치회’라는 팬 이벤트를 벌인다.

1월 한달간 일본에서 팬들을 만난 후 택연은 2월24∼26일, 3월3∼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2PM 콘서트 ‘식스나이츠’로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난다. 2PM 콘서트가 택연에게는 마지막 활동이 될 전망이다.

택연은 지난해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웹드라마 ‘널 만질거야’, 2PM 정규앨범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TV예능프로그램의 출연요청을 잇달아 받았지만 새해 초 입대를 예상해 모두 고사했다. 행여 작품을 중도에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택연은 군 입대를 위해 2010년 12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해 화제를 모았다. 징병검사에서 당시 허리디스크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던 택연은 현역 입대를 위해 수술 후 재검을 받았고, 다시 공익요원판정이 나오자 두 번째 수술을 받고 원하던 현역 입영대상자가 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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