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류수영♥박하선, 결혼식 2주 전 깜짝 발표한 이유

입력 2017-01-07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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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박하선. 동아닷컴DB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3년여 열애 끝에 1월 22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6일 늦은 밤 한 매체에서 결혼 보도가 나오자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부랴부랴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양측은 7일 오전 7시경 공식입장을 내고 결혼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했다.

류수영과 박하선 측은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바쁜 연예 활동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하게 됐다”며 “예식은 양가 가족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제 배우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기 바라며, 많은 축하와 관심 부탁드린다. 앞으로 많은 분들의 축복과 따뜻한 사랑에 보답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밤 류수영과 박하선은 각자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손 편지를 남기며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류수영은 “각자 배우로서 삶을 살아온 박하선, 류수영 우리 두 사람은 2년 넘게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아껴왔고,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오랜 시간 결혼을 준비해왔지만, 드러나게 기쁨을 표현하기엔 여러모로 마음 무거운 요즘이라 조용하게 치르려다 보니 조금 더 미리 알려드리지 못 한 점 널리 양해를 부탁드린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주변 분들에게도 그리고 이 곳에도 먼저 말씀 드리기 전에 기사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아쉽고 죄송하다”고 운을 뗀 후 “일도 소중하고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인연도 놓칠 수 없어 고심 끝에, 그리고 어려운 시기라 조용히, 천천히 준비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더 열심히 일하고, 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여러분이 그동안 저에게 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 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좋은 배우, 좋은 사람,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인연을 맺고 2014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간 여러 차례 결혼설이 제기됐지만 그때마다 조심스럽게 부인해온 두 사람. 결혼을 2주 앞둔 시점에 공식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하선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당초 두 사람은 올해 봄 결혼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왔다”며 “류수영이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를 결정하게 되면서 시기를 조금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수영의 차기작 ‘아버지가 이상해’는 50부작으로 호흡이 긴 작품. 예비 신부 박하선 또한 현재 영화 ‘청년경찰’ 촬영 막바지다. 박하선의 영화 크랭크업 이후와 류수영의 3월 신작 이전으로 맞춰 1~2월을 최적의 시기로 판단한 것. 류수영과 박하선 모두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박하선의 소속사 관계자는 “신혼여행도 두 사람 모두 작품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다녀올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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