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제작진이 공개한 7일 방송 예고를 보면, 갑돌(송재림 분)은 갑순(김소은 분)집에 케이크를 사들고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갔다가 내심(고두심 분)으로부터 케이크 생크림 세례를 맞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갑돌은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결혼을 허락할 때까지 꼼짝않고 버티려하지만 내심의 케이크 세례에 또다시 좌절을 겪게 된다.
이에 ‘우리 갑순이’ 측은 케이크 세례를 맞고 쫓겨난 갑돌과 갑순이 벤치에 앉아 서로를 위로하는 비하인드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갑돌은 머리에 하얀 눈처럼 생크림이 묻은 상태이고, 그런 갑돌을 보는 갑순은 속상하고 걱정 가득한 눈빛이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두 사람의 시련이 계속되면 될수록 서로에 대한 애정과 확신은 더 커질 전망이어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반면, 촬영이 끝나자 마자 두 사람은 언제 우울했냐는 듯 갑순이가 갑돌 머리에 묻은 크림을 닦아주고 환한 웃음을 선사하며 달달한 케미를 발산했다. 날씨가 추워서 겉 옷 위에 두꺼운 점퍼를 껴입은 상태이지만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에 야외 촬영 현장 분위기만큼은 후끈 달아올랐다.
7일 방송될 ‘우리 갑순이’에서 갑순과 갑돌은 마지막으로 양가의 허락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결혼 반대의 장벽은 생각보다 높아 부모님의 결혼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언약식’을 올릴 것도 예고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 갑순이’는 7일 토요일밤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