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푸른바다의 전설’ 명확해진 선악구도...이제 고구마 NO!

입력 2017-01-09 13: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체크] ‘푸른바다의 전설’ 명확해진 선악구도...이제 고구마 전개는 NO!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이제 마지막 방송까지 단 5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민호가 친모 나영희와 마주친 순간과 본격적으로 악행을 벌이는 이지훈의 모습 등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사건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 전설처럼 다시 만났다! 허준재-모유란의 감동적인 만남.

‘세상의 끝에서 헤어진 사람들은 꼭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전설이 맞았다. 세상이 끝인 헤라클레스 등대에서 헤어진 허준재(이민호 분)와 그의 친모 모유란(나영희 분)이 기적처럼 만나게 된 것. 횡단보도 끝에 선 준재와 유란을 보며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심청(전지현 분)은 “허준재 등대의 전설이 맞았어. 축하해 너 엄마를 만나게 됐어”라며 속마음을 통해 준재에게 행복한 소식을 전했다.

십여 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준재와 유란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고, 조심스럽게 서로를 향해 다가서며 점차 벅차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 마대영-허치현-강서희의 갈수록 강해지는 악행들!

허치현(이지훈 분)은 오직 준재만 생각하고 자신은 안중에도 없는 허일중(최정우 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허회장이 아픈 틈을 타 임원회의를 통해 야욕을 드러내더니 본격적으로 악행을 시작했다. 그가 남부장(박지일 분)의 병실을 찾아 산소마스크를 빼버린 것.

그리고 남부장이 발작을 일으킨 순간 마대영(성동일 분)이 나타나 치현을 데리고 도망쳤다. 치현이 대영의 존재를 알게 된 상황에서, 대영 또한 강서희(황신혜 분)의 남부장 대신 허일중의 새로운 비서 자리를 꿰차며 이들의 악행이 더욱 대범해지고 있다.

◆ 명확해진 선악 구도! 반복되는 운명은 바뀔 수 있을까?

마지막 회를 향해 갈수록 대영-치현-서희의 악행이 극악무도해지면서, 선악 구도가 더욱 명확해졌다. 조금씩 사건의 퍼즐들을 맞춰가는 준재와 홍동표 형사(박해수 분)가 대영-치현-서희의 악행을 끊어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또한 대영-치현-서희 세 사람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안진주(문소리 분)까지 유란을 돕겠다고 자처한 상황에서 준재와 유란이 치현과 서희에게 빼앗긴 것들을 되찾고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준재가 반복되는 운명을 바꾸고 청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