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석 증인’ 국조 특위, 기간 연장-조윤선 해임건의안 의결

입력 2017-01-09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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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석 증인’ 국정조사 마지막 청문회에서 주요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하자 특위 원들이 강경 대응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9일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에서는 주요 증인들의 무더기 불출석에 특위 위원들이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또한 현장 청문회 추진 및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을 요구하는 등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분장사인 정송주·정매주 자매 등 채택된 증인 상당수가 불출석사유서를 내거나 출석을 거부했다.

채택된 증인 20명 중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과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2명만이 참석했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기존에 불출석했던 주요 증인들과 위증 혐의가 있는 증인, 의혹의 실마리를 쥔 모든 증인들이 출석해 국민들 앞에 실체적 진실을 고하고 용서를 구하길 기대했으나 대다수의 증인들이 마지막 기회마저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출석 증인에게는 불출석의 죄로, 동행명령을 거부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국회모욕죄로 반드시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울러 위증 증인들도 처벌을 받게 할 것임을 증인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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