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인, 박혜수

입력 2017-01-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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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혜수. 동아닷컴DB

데뷔 1년반만에 tvN ‘내성적인…’ 주연
‘복면가왕’ 출연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얼굴은 물론 이름까지 생소한 박혜수가 다재다능한 끼와 연기력을 앞세워 안방극장을 장악할 준비를 마쳤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하나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잠재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에 더 시선이 모아진다. 특히 연기를 시작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드라마 주연까지 맡아 ‘20대 초반 여배우 기근현상’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대안’으로 떠올랐다.

박혜수는 16일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의 여주인공 채로운 역을 맡았다.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의 CEO 은환기(연우진)가 신입사원 채로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에서 박혜수는 엄청난 친화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제작진은 박혜수, 연우진의 로맨스 연기가 지난해 화제를 모은 ‘또 오해영’의 인기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수는 나이와 걸맞은 싱그러움을 발산하면서도 특유의 단아함도 잊지 않는다. 25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의 어린 시절을 담당하며 첫 회부터 4회까지 스토리를 이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단아한 외모와 청순함까지 겸비해 이영애의 아역으로 딱 맞아떨어졌다. 더욱이 전반부 흥행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

박혜수의 매력은 8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멈추지 않을 거예요, 회전목마’라는 별명과 기발한 가면을 쓰고 등장한 그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방청객을 압도했다. 그는 2014년 방송한 SBS 오디션프로그램 ‘케이팝스타 시즌4’ 출신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팔방미인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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