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강하늘 ‘재심’ 주목할 수밖에 없다

입력 2017-01-10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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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와 강하늘이 재회했다. 충무로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연기력의 소유자 정우와 강하늘이 ‘재심’에서 어떤 호흡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 2017년 2월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재심’의 브로 캐스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정우, 강하늘이 그 주인공. 2016년 영화계의 흥행 키워드는 브로맨스 였다. ‘재심’에서는 앞선 흥행 영화들의 바톤을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 두 배우의 연기 시너지를 통해 스크린을 열연으로 채웠다.

정우와 강하늘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유는 첫 번째, 두 사람의 만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쎄시봉’에서 한번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 둘도 없는 형제애를 과시한 바 있다. 실제 친분을 넘어 ‘재심’에서는 팽팽한 대립에서 신뢰로 이어지기까지의 연기를 소화했다.

두 번째, 정우와 강하늘은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마침내 스크린에서 주목 받은 실력파 연기자다. 정우는 ‘바람’이란 작품으로 주목 받은 데 이어 [응답하라 1994] 쓰레기 역할로 인기를 얻었다. 준비된 연기자 정우의 탄탄대로 작품 활동은 10여년 간 꾸준히 이어졌다. 강하늘은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할 것 없이 전천후 연기활동을 통해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배우. 현재 20대 남자배우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을 내놓고 있어, 충무로가 주목 하고 있다.

세 번째 정우와 강하늘은 실화 영화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정우는 ‘쎄시봉’ ‘히말라야’ ‘재심’에 이르기까지 실화 영화에서 강세를 보였다. 강하늘 역시 ‘쎄시봉’과 ‘동주’에 이어 ‘재심’이 세 번째 실화 영화다. 우연찮게도 두 배우가 매료된 ‘재심’의 실화 소재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으로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탄탄한 스토리로 재탄생 됐다.

이처럼 공통점이 많은 두 배우가 ‘재심’에서 만나 폭발적 연기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심’은 진실을 찾기 위해 진심 어린 사투를 시작하는 두 남자의 호흡이 무엇보다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정우와 강하늘 외에도 김해숙, 이동휘 등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이 탄생된 영화 ‘재심’은 2월 관객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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