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카미키 류노스케 “韓개봉 정말 기뻐” 소감

입력 2017-01-10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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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새해 첫 흥행 대작 ‘너의 이름은.’이 ‘타키’ 역으로 목소리 출연한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의 한국 개봉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이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의 한국 개봉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말을 전한 카미키 류노스케는 “한국에서 개봉해서 정말 기쁩니다. 많이 봐주세요.”하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카미키 류노스케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01), ‘하울의 움직이는 성’(’04), ‘썸머 워즈’(’09)부터 이번 ‘너의 이름은.’까지,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세 명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 모두에게 선택을 받은 유일한 젊은 배우.

또한 제29회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수상했으며,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13), ‘신이 말하는 대로’(’14), ‘바쿠만’(’15) 등에 출연한 연기파 신예이다. 도쿄에 사는 남고생 ‘타키’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카미키 류노스케는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모두에서 활약해온 배우인 만큼, 소년에서 소녀로, 소녀에서 소년으로의 디테일한 변화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 1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꿈과 같습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개봉 첫날부터 쟁쟁한 한국영화 화제작, 블록버스터 대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 신드롬을 계속하고 있다. 개봉 5일째인 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는 ‘겨울왕국’, ‘쿵푸팬더’ 시리즈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100만 돌파 속도 TOP 5에 드는 쾌거이다.

또한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관객 추이를 앞서고 있어, 애니메이션, 실사를 포함한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작이 바뀌게 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전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재패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작품으로,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타키’와 ‘미츠하’가 기적적으로 이어지며, 서로의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펼치는 감동의 드라마를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케일로 그려낸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으로 국내 두터운 팬 층을 지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명실상부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마니아 관객은 물론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기지 않는 폭넓은 영화 관객들에게 까지 폭발적인 호평을 받고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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