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朴대통령, 이재용에게 최순실 금전요구 메시지 전달

입력 2017-01-12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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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금전 요구를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전달했다는 보도됐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금전 요구를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전달했다며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사이에서 뇌물 공모 혐의를 제기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부터 이재용 부회장과 3번 독대를 했으며, 최순실씨는 2·3차 독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이 부회장에 승마협회,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미르재단 등에 10억원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5년 7월 23일 독일서 귀국한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메모를 전달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재용 부회장과 2차 독대에서 메모대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2월 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10억 지원 기획서를 작성했다. 이후 이 기획서는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이 부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대통령은 3차 독대에서 기획서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호는 특검에서 “기획서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한 사람은 윤전추 행정관이다”라고 진술했다. 특검은 최순실이 뇌물을 요청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수행했다고 보고 뇌물죄 공범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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