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비빔샐러드
평창 메밀파스타·강릉 째복 옹심이 등
영월 출신 에드워드 권 메뉴 개발 참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중심이 되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개발한 특별 메뉴이다. ‘2018 강원 특선 음식’이라고 다소 애매한(?) 이름이 된 것은 공식후원사가 아니면 올림픽이란 명칭이나 로고 사용을 워낙 엄격하게 제한하기 때문이다.
감자, 황태, 메밀, 송어등 지역특산물과 향토음식을 서양 요리의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에드워드 권 셰프가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평창, 강릉, 정선 등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지역마다 10가지씩 특선메뉴를 만들었다.
우선 평창 10선은 한우불고기, 메밀파스타와 함께 송어덮밥, 송어만두, 황태칼국수, 메밀더덕롤카스, 비빔밥샐러드, 감자 굴리미, 사과파이, 초코감자 등이다. 강릉 10선은 지역 명물 초당두부와 감자옹심이를 테마로 한 음식이 특징. 삼계옹심이, 째복 옹심이, 크림감자 옹심이, 마파두부탕수, 초당두부밥상, 두부삼합, 두부샐러드, 삼선비빔밥, 바다해물밥상, 해물뚝배기 등이다. 정선은 곤드레나물을 적극 활용했다. 곤드레 비빔밥을 비롯해 곤드레 버섯불고기, 더덕보쌈, 감자 붕생이밥, 콧등치기 국수, 채만두, 느룬국, 황기닭백숙, 황기족발, 옥수수 푸딩 등을 개발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