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6’ 이준기 “밀라 요보비치는 프로” 무한 존경심

입력 2017-01-13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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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6’ 이준기 “밀라 요보비치는 프로” 무한 존경심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가 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밀라 요보비치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준기라는 멋진 배우와 호흡을 맞춰서 정말 기뻤다. 친해진 후에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기는 무술을 정말 잘한다. 무술 액션 신을 직접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대역을 안 쓰고 직접 본인이 모든 스턴트 연기를 하더라. 나도 많이 배웠다”며 “정말 뛰어난 배우다.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서도 커리어를 쌓았더라.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것을 알고 더 좋아졌다. 나도 배우로 가수로 다양한 일을 해봤기 때문에 그를 이해했다. 이렇게 예술에 열정 있는 배우를 좋아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군복 입은 남자를 좋아한다. 그 매력에 안 넘어갈 수 없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준기는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를 맡아 ‘앨리스’ 밀라 요보비치와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이준기는 “폴 앤더슨 감독에게 출연을 제안받고 상당히 놀랐다. 중요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이후에도 감독님이 내 작품을 보고 다시 메일을 통해 제안했다. 정말 영광이었다. 작은 역할이어도 도움이 된다면 해야겠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욕심도 났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할리우드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훌륭한 제작진과 함께하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좋은 태도와 자세에 나도 배운 점이 많았다”며 “밀라 요보비치를 더 존경하게 됐다. 영화로만 보던 액션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 기회가 된다면 또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그는 최고의 인성과 태도를 갖춘 프로”라고 칭찬으로 화답했다.

‘레지던트 이블6’은 15년간 전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온 인류 최후의 여전사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렸다. 밀라 요보비치와 그의 남편이자 ‘레지던트 이블’의 수장 폴 앤더슨 감독이 호흡을 맞췄으며 여기에 이준기가 특별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1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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