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강동원, 로비스트 변신…멋이라는 것이 폭발

입력 2017-01-13 13: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마스터’의 강동원이 ‘피터킴’을 연기하는 ‘김재명’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전 연령대 관객들의 쏟아지는 호평 속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마스터’에서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의 강동원이 남다른 스케일의 로비스트 피터킴으로 위장,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마스터’의 수사 마스터,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과 그 배후 권력을 쫓는 강인한 신념의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는 강동원이 영화의 연기 속 연기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세상의 정의 구현을 향한 곧은 의지와 투철한 수사 정신의 소유자 김재명은 필리핀으로 도주한 진회장 검거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신분 위조에 나선다.

김재명이 선택한 신분 위조의 대상은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로비스트이자 하버드를 졸업한 피터킴. 서울에서 진회장의 뒤를 지키고 있는 로펌 대표 ‘황변호사’를 사로잡기 위해 직접 피터킴으로 위장한 김재명은 지능범죄수사팀장일 때와는 사뭇 다른 스타일링과 매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채롭고 패셔너블한 룩을 소화하며 완벽하게 피터킴으로 변신한 김재명은 거만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말투와 행동으로 황변호사와의 완벽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극의 짜릿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피터킴으로 위장한 김재명과 진회장이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강인하고 지적인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과 로비스트 피터킴, 정반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강동원의 연기와 매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마스터’는 지치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