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의 입대 날짜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17년 연내 입대 계획 이후, 연초인 2월 혹은 3월 입대로 범위가 좁혀진 것. 병역 의무로 ‘무한도전’에서 빠지게 되는 광희의 빈자리에 노홍철이 합류한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그보다 더 미래를 예측해봤을 때 과연 광희가 전역한 이후, ‘무한도전’에 다시 합류할 수 있게 될까도 관건이다.
지금까지 ‘무한도전’ 고정 멤버 중 병역의 의무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건 하하와 전진 둘 뿐이었다. 이들의 행보로 미뤄봤을 때 광희가 2년 후에 ‘무한도전’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은 반반이다.
먼저 하하는 ‘무한도전’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멤버였다. 때문에 그가 전역 후에 다시 프로그램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의문을 품은 이들은 거의 없었다. 이후 하하는 그 누구보다 환대 받으며 ‘무한도전’으로 복귀했고,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 자리를 굳힌 지 오래다. 하하와 같은 예로 KBS2 ‘1박2일’ 김종민도 병역의 의무를 마친 뒤 다시 성공적으로 복귀해 올해 2016년 연예대상의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하하와는 다르게 전진은 다시 ‘무한도전’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하하의 군 입대로 공백이 생겼던 2008년 ‘무한도전’에서 약 1년간 활약한 전진은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위해 하차했다. 최근 전진은 KBS2 ‘해피투게더’를 통해 광희의 복귀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대답하기도 하기도 했다.
전진과 마찬가지 맥락으로 광희도 ‘무한도전’의 고정멤버 노홍철과 길의 하차로 인한 공백을 채우기 위해 등장했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내에서 활약한 시간이 1년으로 같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광희의 복귀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목소리도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광희가 ‘무한도전’에 다시 복귀하지 못한다고 단언하기에도 이르다. 최근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서 광희가 보여준 활약들도 그렇고, 아직 노홍철이 복귀한다는 것이 확정된 상황도 아니기 때문. 2019년에 우리는 광희를 ‘무한도전’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 50대 50이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광희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뭐라 단정지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동아닷컴 DB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