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예능 거부감? 재미있으면 한다…안 할 이유無” [화보]

존박 “예능 거부감? 재미있으면 한다…안 할 이유無”

‘예능천재’ 존박이 여성중앙 1월호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존박은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 고정 출연 중이고 SBS 파워FM '존박의 뮤직하이'를 통해 데뷔 후 첫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데 새 앨범이 나올 때만 잠깐씩 활동하던 그 동안의 패턴과 다르기에 그의 팬들은 뜻밖의 계를 탄 기분일 것이다.

새해 첫 달부터 말 그대로 ‘해피 뉴 이어’가 아니라 ‘해피 뉴 존박’인 셈이다. 화보 촬영장에서도 포토그래퍼가 어떤 어려운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하며 새해 첫 달부터 열심히 하려는 그의 마음 상태를 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존박은 방송 활동을 많이 하게 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나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있을 텐데 그 동안 너무 내 생각만 했었다. 곡 작업을 오래 하는 편이니 또 공백이 길어질까 봐 팬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서 방송 활동을 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다시 돌아온 몰래카메라 격인 ‘은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신선한 느낌의 예능이라서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오래 전에 이경규 선배님이 하셨던 인기 프로그램이더라. 그 때 미국에 살아서 잘 모르기도 했고 내가 하면서 새롭고 재미있게 느끼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고 쿨하게 말했다.

뮤지션으로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냐고 묻자 “재미있으면 하는 거지 예능이라고 해서 안 할 이유는 없다”는 존박다운 답변을 했다.

예전 모잡지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살아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여전히 그렇게 생각 하냐고 물음에는 “그러고 보면 어릴 때 내가 참 철없는 소리를 많이 했다. 지금은 아무리 좋아하는 음악을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적, 김동률 등 소속사에 쟁쟁한 뮤지션들이 많아서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는 질문에 존박은 “앨범 작업부터 방송 모니터링까지 꼼꼼히 챙겨주는 고마운 형들이다. 무엇보다 내가 그들을 따르는 진짜 이유는 나를 후배가 아니라 ‘동료’로 받아주기 때문이다. 음악적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짜 형들.”이라며 선배 가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밖에도 존박은 전혀 교류가 없던 에릭남과 ‘절친’이 된 재미있는 사연, 평양냉면 성애자로서 요즘 좋아하는 냉면에 대해서, 청취자의 사연에 공감을 못해 애먹은 사연 등에 대해서도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