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는 과거 왕비였던 써니(유인나)에게 찾아간 박중헌(김병철)을 저승사자(이동욱)가 막았다.
박중헌은 써니의 가게를 찾아가 “너는 이번 생에서도 내 손에 죽겠구나”라며 써니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저승사자는 이를 막으며 “구면이구나. 20년 전에도 느꼈지만 넌 악귀구나. 인간의 악한 기운으로 살아남았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박중헌은 “그들의 검은 욕망에 손을 들어줬을 뿐. 내가 눈을 가린 것인지 그들이 눈을 감은 것인지”라고 답했다.
저승사자가 이름이 뭐냐고 묻자 박중헌은 “넌 나를 어쩌지 못한다. 내가 그래서 900년을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미천한 것을 쥐고 있구나. 수중에 꼭 쥔 것을 보니 이번 생에서도 반드시 죽겠구나”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