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유리창 4만장 닦는데 21일

입력 2017-01-1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월드타워, 개장 앞두고 ‘클린데이’…2월 마무리 계획

‘잠실운동장과 야구장을 합친 넓이의 4만장 유리를 닦는다.’

개장 카운트다운을 앞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건물 외벽의 커튼월 유리창을 닦고 내부를 청소하는 ‘클린데이’캠페인을 펼친다. 롯데월드타워는 연초를 맞아 진행한 4일 민관합동 소방훈련, 6∼11일의 시민 현장체험 행사 직후 외부 유리창 청소를 시작했다. 13일에는 클린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준공까지 매주 금요일 클린데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타워 외부의 커튼월 유리창 4만여 장을 청소하는 데에는 123층과 73층에 각각 3대, 4대씩 설치한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7대를 투입했다.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거나 기상이 악화될 때를 빼고는 하루 평균 4대의 BMU와 10여 명의 전문 작업자들이 나서고 있다. 커튼월 유리창 4만여 장은 1분에 한 장씩 닦는다고 해도 약 667시간이 걸린다. 하루 8시간씩 작업할 때 전체 유리창을 다 청소하는 데 21일이 걸린다. 롯데월드타워는 기상 등을 고려한 안전한 작업을 통해 2월 중으로 외부 커튼월 유리창 청소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