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유리, 시작부터 심상치 않던 대본 리딩 현장

입력 2017-01-16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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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가 유쾌, 상쾌, 통쾌한 대본리딩으로 심상치 않은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KBS 별관에서 진행된 이 날 대본리딩에는 ‘아버지가 이상해’를 든든히 이끌어갈 이재상 감독, 이정선 작가를 비롯해 김영철(변한수 역), 김해숙(나영실 역), 이준(한중희 역), 이유리(변혜영 역), 류수영(차정환 역), 정소민(변미영 역), 류화영(변라영 역), 민진웅(변준영 역) 등 무려 60여명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장관이 펼쳐졌다.

리딩에 앞서 대본리딩 현장을 방문한 정성효 KBS 드라마 센터장은 “처음 이 작품이 시작할 때부터 캐스팅과 모든 진행 사항들을 알고 있어서 더욱 기대가 컸다. 특히 주말극은 늘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아버지가 이상해’ 역시 좋은 기운으로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고 배경수 CP는 “KBS 주말극은 브랜드가 있는 작품이다. 전작들이 모두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기운을 이어받아 더 크게 성공하길 바란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어 아버지 변한수 역의 김영철은 “연초에 드라마를 시작하게 돼 기분이 좋고 가족같이 따뜻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나영실 역의 김해숙은 “정말 가족 같이 지낸다면 결과도 그만큼 좋지 않을까 한다”며 6개월 이상 함께할 배우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실제 가족 같은 찰떡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본 촬영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연기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영철, 김해숙, 박혜숙(김말분 역), 강석우(차규택 역), 송옥숙(오복녀 역) 등은 드라마의 중심을 든든히 책임지며 극을 이끌어갔고 이준, 이유리, 류수영, 정소민, 류화영, 민진웅 등은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살려내며 활력을 더한 것.

특히 ‘아버지가 이상해’는 웃음과 휴먼, 감동이 모두 있는 드라마인 만큼 배우들은 극 속 상황에 푹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리딩을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에서 펼쳐진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전 배우, 스태프들의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드라마계를 주름잡고 있는 대선배부터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는 후배들까지 신구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만큼 실제로 선배 배우들은 쉬는 시간 틈틈이 후배들의 연기를 꼼꼼히 지도해주는 모습까지 눈에 띄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와 제작진이 모인 ‘아버지가 이상해’는 웃음과 감동, 사람 사는 냄새까지 모두 전하며 KBS 주말극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 가족만 바라보고 산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그의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분),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서 일어나는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릴 가족 드라마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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