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막내 서현은 사실 이렇게 밝고 또 섹시했습니다

입력 2017-01-16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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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갈무리

가수 서현이 밝고 쾌활하며 심지어 섹시하기까지 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서현은 16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솔로 데뷔 미니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의 쇼케이스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현은 마치 다른 사람같았다. 그동안 서현에게 항상 뒤따른 이미지는 '착하다' 혹은 '차분하다', '착실하다' 등이었다.

10년간 소녀시대의 막내로 활동하면서 바르고 착실한 모습이 부각된 서현이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이날 쇼케이스에서만큼은 기존의 이런 서현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이기때문에 신이 난 것인지, 아니면 원래 가지고 있던 모습인지는 몰라도, 시종일관 발랄하고 통통튀는 모습을 보여준 서현의 모습은 이날 MC인 김신영이 "많이 밝아지셨네요?"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되물을정도 였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서현의 대답은 "저 원래 밝았어요"였다. 즉 이번 솔로앨범은 '원래 밝은 서현'을 10년 만에 모두에게 드러내 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실제 서현은 "이번 솔로앨범은 그동안 마음을 분출하는(앨범이다) 난 이런거 하고 싶었는데..."라고 말하기도 해 지금의 모습과 음악도 서현이 보여주고 싶었던 또 다른 서현임을 알렸다.

토크에서는 밝고 명랑했다면, 무대에서는 섹시했다. 막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탓도 있겠지만, 그동안 서현은 섹시와는 다소 거리가 있던 멤버였다.

사진=영상갈무리


하지만 당돌하고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린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를 통해 서현은 자신도 언제까지 막내가 아니라 성숙하고 섹시한 여성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과감한 무대의상과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묘하게 끈적거리는 안무와 보컬은 어떻게 10년간 이런 모습을 들키지 않았을까 신기할 정도이다.

이날 언론 쇼케이스에서 서현은 "소녀시대를 하면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솔로 앨범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참여를 했다"며 "나의 감성을 다 보여드릴 것 같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 앨범 자체가 참여한 게 99%이다보니 애정이 많이 들어 가있다. 한 곡 한 곡 다 보물 같은 곡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10년 간 꽁꽁 숨겨뒀다 보여주는 진짜 서현에게도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테마로, 동명 타이틀 곡 ‘Don’t Say No’와 ‘Hello’(헬로), ‘Magic’(매직), ‘혼자 하는 사랑 (Lonely Love)’, ‘Love & Affection’(러브 & 어펙션), ‘Bad Love’(배드 러브), ‘달빛 (Moonlight)’ 등 총 7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는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R&B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곡이다.

서현의 솔로 데뷔앨범 ‘Don’t Say No’는 17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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