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DA:다] 23살 수지의 몽환적인 매력 ‘행복한 척’

입력 2017-0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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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솔로 가수' 수지가 담담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목소리로 자신의 첫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수지는 17일 자정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 'Yes? No?'의 선공개곡 '행복한 척'을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행복한 척'은 아르마딜로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속으론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곡이다.

'행복한 척'의 가장 큰 매력은 23살이 된 수지의 목소리이다. 그간 수지는 OST 등을 통해 솔로 음원을 발표해왔지만, 보컬적인 능력이 크게 부각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지의, 수지를 위한, 수지에 의한, 맞춤 곡에서 들려주는 그녀의 보컬은 우리가 그동안 수지를 너무 모르고 지내왔다는 생각이 들게 할정도로 매력적이다.

실제 '행복한 척'의 악기구성은 신스, 건반, 드럼정도가 전부이며, 곡전체의 멜로디와 분위기는 수지의 목소리가 이끌어 가는 곡이다.

또 복잡하고 입체적인 감정이 담긴 가사임에도, 수지는 몽환적인 보컬로 쓸쓸함과 허무, 외로움 등을 뚜렷하게 표현해 겨울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켰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한편 수지는 24일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 'Yes? No?'를 발표한다. 총 6곡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에는 윤상이 소속된 1Piece, G.Soul,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 에피톤프로젝트 등이 작사, 작곡들에 참여했다.

수지 역시 조현아와 함께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난로 마냥'은 물론 1Piece가 작곡한 곡 취향 (Les Préférences)을 작사하는 등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Yes No Maybe'는 박진영이 KAIROS와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곡이다. 이 노래는 수지와 박진영이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 수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박진영이 만든 곡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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