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PD “‘사임당’이 中겨냥? 韓국민 자부심 위한 것”

입력 2017-01-17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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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PD “‘사임당’이 中겨냥? 韓국민 자부심 위한 것”

‘사임당’ 윤상호 PD가 한한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 SBS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번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윤상호 PD는 “지금 중국 관련된 질문은, 사실 예민한 질문이다. 여러분이 ‘사임당’ 드라마가 중국을 너무 의식해서 한국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근데 ‘사임당’은 대한민국의 사임당을 드라마화 시키기 위한 기획 의도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자부심을 위해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게 우선이었다. 한한령이 생기기 이전에 한중의 관계가 분명 좋았다. 갑자기 정치적 이슈 때문에 서로의 관계가 차갑게 돌변했으나, 지금도 ‘사임당에 대한 심의가 중국에서 나오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 다른 동남아시아에서 ’사임당‘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다음 주부터는 ’사임당‘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이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1월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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