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팽목항 방문, 총장 재임시절에는 왜 안왔냐는 질문에 ‘모르쇠’

입력 2017-01-18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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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팽복항을 방문한 가운데 총장 재임시절에는 왜 찾지 않았냐는 질문에 답을 피했다.

17일 반 전 총장은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가 담은 현장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일정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는 반 전 총장에게 현재 심경을 물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질문에서는 모른 척 했다.

남성은 “총장 재임시절에 왜 팽목항에 오시지 않으셨냐”고 물었지만 반 총장은 대답하지 않았고, 남성은 이어 “그때는 찾지 않고 지금와서 찾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듯 물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은 모르쇠로 일관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조국 서울대 교수는 “반기문, 오늘 팽목항을 방문했다. 2014년 참사 직후 뉴욕 분향소 조문 외에는 그는 세월호에 대해 단 하나의 언동도 하지 않았다. 팽목항은 대권용 쇼를 위한 장소가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반기문 팽목항 방문.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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