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낭만닥터’와의 비교를 불허한다 [종합]

입력 2017-01-19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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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낭만닥터’와의 비교를 불허한다 [종합]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막을 내렸다.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피고인’이 등장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아성을 넘을 것인가 궁금증은 잠시 넣어두자. 전혀 다른 차원의 드라마 ‘피고인’이 등장할 터이니.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이 참석했다.

이날 ‘피고인’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지성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불편한 주제라서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소재였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작품 만들고자 참여를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인2역을 맡은 엄기준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불편한 주제라서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소재였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작품 만들고자 참여를 하게 됐다”고 기대를 높였다.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소개하는 권유리는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일단 장르물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관심이 많았다.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에 대해 공감이 많았다. 그걸 고스란히 연기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성과 호흡을 선보일 오창석은 “전까지 연속극을 하다 보니 이런 장르물에 갈증이 있었다. 다크하고 진지하고 무거우면서 남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했다. 기꺼이 즐겁게 참여했다”고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엄현경은 “최근에 예능을 시작해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서 반대로 어둡고 무거운 캐릭터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게 좋은 점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케 만들었다.

또한 전작인 ‘낭만닥터 김사부’가 워낙에 큰 반응을 얻은 탓에, ‘피고인’이 부담을 느끼거나 드라마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을 터.

이에 지성은 “다행히 전작이 좋은 성적으로 끝나서 도움이 될 것 같다. 근데 이제까지 드라마를 하면서 느끼니 영향을 많이 받지 않더라”라며 “‘낭만닥터 김사부’가 주는 메시지도 있겠지만, ‘피고인’이 지금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명이기 때문에 희망을 꼭 주고 싶다. 그 희망으로나마 많은 분들께서도 좋은 드라마 한 편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또 다른 기대감을 만들었다.

한편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3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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