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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록기가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나서 우왕좌왕한다. 경력 24년차로 1990년대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그이지만, 달라진 예능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여기에 자신과 꼭 닮았다는 ‘도플갱어’가 출연하자 더욱 충격에 빠진다. 그는 도플갱어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 “나와 닮은 이들은 동네마다 다 있다”며 “웬만큼 닮아서는 놀라지도 않는다”고 큰소리친다. 하지만 ‘도플갱어’의 모습에 기겁을 하고 만다. 그저 ‘닮은꼴’에 그치지 않고 누가 진짜 홍록기인지 전혀 구별할 수 없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